인도네시아 발리 여행 CHAPER.3입니다.
와룽니아와 싱글핀 방문기 입니다.
1. 와룽니아 (WARUNG NIA)
'와룽니아'는 현지인 맛집으로 알려진, 사테 요리로 유명한 레스토랑 입니다.
저도 인터넷을 통하여 해당 매장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었고
방문하신 분들의 평가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길거리에도 흔한 사테 요리 이지만 맛있는 집에서 먹고 싶었기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스쿠터를 타고 구글지도 대로 와룽니아에 도착하였으나 매장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특별히 '여기가 와룽니아야!' 라고 할 만한 입구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아 조금 헤맸습니다.
기본 서비스로 제공되는 과자(알새우칩 느낌)를 찍어 먹으라고 주는 저 붉은 소스가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매콤새콤달콤 맛 입니다.
저도 모르게 계속 먹게 되더라구요...
저는 돼지고기 사태와 립을 주문 했습니다.
둘 다 먹어보고 싶어서 좀 무리해서 주문을 했는데 다 먹기 좀 힘들었습니다.
음식은 맛있는 편이었으나 기본적으로 돼지고기에 소스를 발라 구운 요리가 맛 없기는 힘들기에...
개인적으로 '발리에 가면 방문해서 꼭 드셔보세요!' 라고 얘기할 정도의 특별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2. 싱글핀 (SINGLE FIN)
식사 후 키마서프로 복귀하여 거하게 채운 배를 두들기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캠프에서 알게된 호주 친구로부터 페이스북 메신저로 연락이 왔습니다.
'우리 차 빌려서 '싱글핀' 갈건데 같이 갈래?'
항상 늙탱이를 챙겨주려해서 고맙다 얘들아...
당연히 가야지...
"싱글핀 (SINGLE FIN)"
- 발리 남쪽에 위치한 CLIFF BAR 로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돈을 모아 차를 대절하여 싱글핀으로 향합니다.
길도 막히고 해서 약 1시간 정도 소요 되었습니다.
해가 지는 모습이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멋있었습니다.
현장의 분위기를 글로 설명 드리는 것 보다는 아래 영상으로 대신 합니다.
해가 지고 날이 어두워지면 싱글핀은 음악 소리가 커지고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네, 이곳은 이제 거대한 클럽이 되는 것이죠.
이 또한 긴 설명보다는 영상으로 보시는게 이해가 더 빠르실 것 같습니다.
참고로 '싱글핀' 은 메뉴들의 물가가 발리의 다른 곳들에 비해 상당히 높습니다.
맥주 한병도 한화로 약 1만원 정도...
늙은이는 점점 체력이 바닥을 향해 가는데
젊은이들은 점점 더 체력이 살아나는 것 같았습니다.
저 혼자 돌아갈수도 없는 노릇이라
저는 결국 구석 의자에서 오래오래 앉아 젊은이들이 지칠때까지 기다렸다는 슬픈 이야기 입니다.
싱글핀은 낮에는 음식과 음료도 파는 곳 입니다.
검색하시면 다른 블로거 분들께서 올려두신 자료가 많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미냑이나 꾸따에서 이동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저처럼 저녁 시간 술을 먹으러 가시는 것 보다는
발리 남부 여행 코스 일정을 짜서 여유있게 방문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이상으로 와룽니아와 싱글핀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